GE헬스케어코리아(대표이사 사장 시아 무사비)는 알츠하이머 진단 정확성을 높여 의료진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PET 아밀로이드(amyloid) 영상진단의약품 ‘플루트메타몰 F 18’(Flutemetamol F 18·이하 플루트메타몰)의 국내 생산과 판매를 위해 케어캠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표적인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 질환은 국내 환자수가 약 20만 명으로 추정돼 조기 진단을 통한 질환 관리가 시급한 상황.
알츠하이머 질환의 대표적인 병리학적 소견은 뇌 아밀로이드반 축적으로 알려져 있다.
플루트메타몰은 뇌 아밀로이드반을 식별할 수 있는 방사성 의약품으로 플루트메타몰 PET 검사로 뇌 아밀로이드반 분포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플루트메타몰 PET 검사는 정신 의학 및 신경 심리학 검사와 뇌척수액 검사, MRI와 CT 등 영상학적 검사에 대한 통합적인 결과로 진단해야 하는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조기 진단, 감별 및 확진이 가능하다.
또 혈관성 치매를 앓고 있는 일부 환자에서 뇌 아밀로이드반 축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혼합형 치매 감별 진단과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윤 교수는 “플루트메타몰이 알츠하이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확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진료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뇌영상 선도 연구사업’(Korea Alzheimer’s Disease Neuroimaging Initiative·K-ADNI) 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E헬스케어는 제약업계와 협력해 차세대 치매 치료법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플루트메타몰 영상진단의약품은 현재 다수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 효능을 연구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플루트메타몰은 미국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감독국(EMA)으로부터 2013년과 2014년각각 시판 허가를 받았고, 국내의 경우 식약처 시판 허가 신청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