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대표이사 김종철)이 체내이식형 생분해성 3D 프린팅 의료제재 ‘T&R Mesh’를 출시했다.
T&R Mesh는 생분해성 의료용 제재로 인체 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돼 없어지고, 그 자리에 자기 자신의 조직이 생성되도록 해준다.
2년 정도 자연분해 기간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조직 생성을 돕는 고분자·단일생체 흡수성 재료인 PCL(Polycaprolactone)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제품은 두개안면 부위 조직결손 부위에 이식할 수 있는 ‘BFM Mesh’와 코 연골 조직 재생을 위한 ‘Nasal Mesh’ 두 가지 종류.
BFM Mesh는 안와골절로 인한 눈꺼풀 부종, 결막하 출혈, 안구함몰 등의 증상이 발생했을 때 골절부위에 덧대어 사용해 안와골 재생 및 재건을 촉진시킨다.
가로 50mm·세로 50mm·두께 1.0mm 규격과 가로 및 세로 사이즈는 같은데 두께만 1.2mm로 조금 더 두꺼운 타입의 두 가지 규격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두개 안면골 이식 부위에 세포 증식과 분화를 촉진시키고 골 재생을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Nasal Mesh는 휘어진 코를 정상적으로 교정하는 비중격 연장수술이나 비중격 만곡증 교정수술 등에 사용하고, 자가 연골 채취 후 결손된 비중격 연골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지지체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가로 40mm·세로 10mm·두께 0.8mm와 가로 40mm·세로20mm·두께0.8mm인 중간형, 가로 40mm·세로 30mm·두께 0.8mm 세 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수술 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기존 실리콘 등 비흡수성 인공보형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익 헬스케어사업본부장 이창진 전무는 “의료기기업체로는 처음으로 앞선 기술의 3D 바이오 프린팅 의료제재사업을 시작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국내 의료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신규시장을 창출해 의료제재 분야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