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국산 의료기기 중국 현지화 진출을 위해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와 웨이하이시 국가급산업단지를 시찰했다.
이재화 이사장은 옌타이시 한국협력산업단지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의료기기생산단지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국 의료기기 허가와 공공입찰을 위한 현지화 전략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조합과 옌타이시 두 기관은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이 한·중 FTA를 활용한 현지화 진출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재화 이사장은 옌타이시 멍판리 시장도 예방했다.
멍판리 시장은 “중국에서도 의료기기산업은 필수산업”이라고 강조한 뒤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의료기기업체 지원에 적극 협조키로 약속했다.
옌타이시에 이어 웨이하이시에서는 투자국 및 국가급산업단지와 의료기기제조사에 적합한 투자환경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웨이하이시는 “의료기기는 타 산업과 다른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 산업 인프라와는 다른 투자환경이 필요하다”며 “웨이하이시는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구축을 통해 의료기기에 특화된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하이시에 설립되는 시험검사소는 2016년 개소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시찰을 통해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에게 현지화 전략 정보를 제공해 중국 현지 생산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