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의 장기적 관리와 치료가 중요함을 환자들이 인지해야 하며 이를 통해 아토피 질환의 연쇄행진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이 발표됐다.
27일 아토피 피부염 연구회가 주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핵심을 찾아’ 심포지엄에서 발표에 나선 토마스 루거 박사(독일 뮌스턴대 피부과)는 이같이 주장했다.
루거 박사는 “아토피 피부염은 단기간 완치가 어렵고 장기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함을 환자들이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며 “보통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순으로 진행되는 아토피 질환의 연쇄 행진의 첫 단계인 피부염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엘리델과 관련해 “아토피 피부염의 주 증상인 가려움증과 피부염증을 사용 2일 내에 신속히 완화시키고, 특히 증상 재발 조짐이 보일 때 사용하기 시작하면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루거 박사에 따르면 엘리델 크림을 사용했을 경우 기존 치료제보다 6배나 재발 주기를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속한 가려움증 완화는 물론, 피부위축, 모세혈관확장 등 장기 사용시 나타나는 국소 및 전신 부작용이 없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서울의대 피부과 김규한 교수는 다국적 임상연구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참여한 엘리델 임상연구 (NOVIDEL 연구)를 소개하며 “전세계 2천명의 경증에서 중등도 환자 대상으로 실시된 NOVIDEL 연구 결과, 엘리델은 내약성이 우수했고 가려움증과 질환의 심한 정도에서 지속적인 개선효과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크림 제형으로 환자들이 평상시 사용하기에 편리한 제품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 환자의 경우 치료 시작 1개월 후 환자의 71.9% (전세계적으로는 75.2%), 3개월 후74.7%(전세계 78.1%)가 아토피 피부염 질환의 완전 또는 효과적으로 조절 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