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오병희)과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지난 14일 시계탑건물 제 1회의실에서 병원의 해외 진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병희 병원장과 이덕훈 은행장은 ▲ 서울대병원의 효과적인 해외진출 도모를 위한 상호 정보 교환 ▲ 유망 사업의 공동 발굴 ▲ 발굴 사업에 대한 효과적인 금융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이 가진 글로벌 수준의 의료시스템 운영 노하우와 수출입은행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전문성이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와 금융 분야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해외의료진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상호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 기관은 서울대병원의 해외 병원 설립을 위한 투자개발형 사업 (설계·건설 컨설팅 및 운영 등), 해외 유수 병원에 대한 수탁운영, 의료정보시스템 수출 등에 있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오병희 병원장은 "양 기관의 의료기술, 금융, 정보, 정책의 결합이 이루어진다면 의료서비스 산업은행과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6월 세계 유수 병원을 제치고, 5년간 1조원 규모의 위탁운영권을 따낸 아랍에미리트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 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이 올해 2월 개원 기념식을 열고 공식적인 진료에 들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