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바이오닉스 전문 전시회·포럼인 ‘바이오닉스 2015’(BIONICS 2015)가 보건복지부 주최로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바이오닉스는 인간 및 생물체가 가지는 다양한 활동, 기능 및 그 구조를 과학적 개념의 공학기술 및 기계·전자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기술.
기존 의학 및 생명공학이 진단·치료와 관련된 의료기기 및 신약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바이오닉스는 고도화된 계측을 통해 생체의 기능복원 및 향상에 기반을 두고 있다.
특히 바이오닉스 2015에서는 세계 첫 로봇공학 올림픽 ‘사이배슬론’(Cybathlon) 창설자 로버트 리너(Robert Riener) 교수가 7월 1일 강연을 통해 사이배슬론 개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스위스 취리히대 로버트 리너 교수 주도로 창설된 사이배슬론은 스위스 국립 ‘로봇역량연구센터’(NCCR Robotics) 주최로 진행된다.
사이배슬론은 아이언맨처럼 파워슈트나 로봇 팔을 장착한 장애인 선수가 승부를 겨루는 대회이며, 오는 2016년 10월 스위스에서 열린다.
슈퍼 장애인을 위한 올림픽 격인 이 행사는 장애인에게 재활 의지는 물론 로봇 보조 장비 개발 촉진을 위해 개최된다.
바이오닉스 조직위원회 위원장 송시영 연세의대 교수는 “한국의 첨단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바이오닉스 조직위원회에서 2018년 사이배슬론 한국 유치를 잠정적으로 확정지었다”며 “국내 바이오닉스 산업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닉스 조직위는 “바이오닉스 2015의 ‘Cybathlon 특별관’을 통해 바이오닉스 관련자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바이오닉스가 따뜻한 기술로 인식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며 “바이오닉스가 의학과 공학 간 교류를 촉진하는 종합행사로 창조경제에 이바지할 중요한 구심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닉스 2015 참가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bionictec.com)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사전등록을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