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자렐토(리바록사반)'가 '와파린'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급여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중 고위험군 환자(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 위험 치료) 1차 치료에 대해서다.
기존에는 와파린에 과민 반응이 있거나 금기되는 경우 또는 혈액응고수치(INR) 조절에 실패하는 등 와파린을 사용할 수 없는 고위험군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만 '자렐토' 급여가 적용됐다.
이번 '자렐토' 보험 확대 대상은 뇌졸중, 일과성허혈발작, 혈전색전증의 과거력이 있거나 75세 이상 환자 또는 6가지(심부전, 고혈압, 당뇨, 혈관성질환, 65~74세, 여성) 중 2가지 이상의 조건을 가진 환자다.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과 전신 색전증의 위험감소를 위한 '자렐토' 권장 용량은 1일 1회 20mg이며, 중등도 신장애 환자는 1일 1회 15mg 용량이다.
'자렐토'는 국내 출시 신개념 경구용 항응고제 중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의 위험 감소' 적응증에서 유일하게 1일 1회 1정이라는 고정 용량 용법을 갖고 있다.
보험 약가는 10mg, 15mg, 20mg 모두 정당 2626원이다.
한편, 이번 적응증 확대는 '자렐토'는 대표 임상 시험 'ROCKET AF' 연구가 기반이 됐다.
여기서 '자렐토'는 와파린 대비 뇌졸중과 비중추신경계 전신색전증 위험성을 21%, 뇌졸중, 전신 색전증 등 발생 위험성을 15% 감소시켰다.
임상 참여 환자는 ▲약 55%가 뇌졸중, 일과성 뇌허혈 발작 또는 전신색전증 병력을 가지며 ▲평균 나이 73세 ▲4분의 1은 78세 이상 환자로 CHA2DS2-VASc 스코어 2점 이상에 해당된다.
때문에 업계는 'ROCKET AF' 연구가 관련 질환의 현실적인 환자군을 포함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