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국회의원들이 감염병을 비롯한 의료체계 협력을 다짐해 주목된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보건 국회의원 포럼은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코래드 호텔에서 첫 행사를 갖고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6개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초대 의장에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보건복지위원장)을 선임했다.
참석 의원들은 7개항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우선, 보건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한 입법 활성화, 재정투자 결정과 개혁으로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향상, 적절한 예산 책정과 예산 승인, 집행 감시 등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의사결정에 합의했다.
국회의원 권한과 의무로 건강안보와 전염성 질환, 비전염성 질환과 장애인, 노약자, 산모, 어린이 포함 전 생애적 건강증진,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포함한 환경보호 등을 선정했다.
특히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병과 관련 국제사회 건강안보 교훈에 공감했다.
더불어 국제협력은 대한민국의 강력하고 결정적인 행동력과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소 지원으로 시행될 수 있으며, 메르스 발병 및 예방 내용을 담아 국제사회 우려를 야기한 공중보건 위기를 종식하기로 했다.
김춘진 초대 의장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아시아태평양 국회의원 포럼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내년부터 30개국으로 회원국을 늘려 명실상부한 국제보건 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이 간사를 맡아 실무를 담당했으며 서울의대와 연세의대 등이 공동 주최로 물밑 지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