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인력양성 기준이 되는 의료기기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을 위해 의료기기 대표단체가 나섰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은 15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의료기기 ▲인허가 ▲품질관리 ▲생산 등 3가지 분야에 대한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NCS) 개발착수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성공적인 직무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수준별로 체계화 및 표준화하는 것.
NCS 결과물은 기업체·교육훈련기관·자격기관의 ▲경력개발경로 ▲직무기술서 ▲채용배치 승진체크리스트 ▲교육훈련과정 ▲훈련기준교재개발 ▲출제기준 ▲검정문항 ▲검정방법 ▲자격종목개편 등의 기준이 된다.
조합이 이번에 개발하는 NCS는 의료기기 ▲품질관리 ▲인허가 ▲생산 등 3가지 분야로 의료기기제조분야 특성분석, 직무분석, 표준화작업, 산업체 검증, 활용패키지 개발 및 검증 과정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산업현장전문가, 교육훈련전문가, 직무분석 및 자격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조합은 내달 1차 검증을 마치고, 10월 2차 검증에 이어 11월 최종 검수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최병철(춘해보건대학 의료공학과 교수) 워킹그룹 심의위원장은 “NCS 개발은 인력 양성의 기초적인 기준이 되기 때문에 단어·문장 하나에도 세밀하게 신경 써야 한다”며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진행과정 중간에도 자문을 구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안병철(조합 전략기획실장) 총괄책임자는 “NCS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의료기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