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감염관리를 위한 최신 음압병동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음압병동 모델하우스가 전시된다.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HOSPITAL FAIR 2015’에서는 메르스 사태로 감염관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음압병동을 콜라보레이션 모델하우스로 선보인다.
국가지정 감염병 음압격리시설은 전국 19곳 119개 병상으로 현저히 부족한 실정.
이에 많은 병원들이 음압·격리시설 확충을 진행하거나 또는 계획 중이다.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대로 된 음압시설을 갖춘 음압병동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바른 음압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환자가 있는 병실까지 최소한 차단문 3개를 통과해야 한다.
또 의료진이 다니는 통로와 별도로 환자나 의료폐기물 이동 통로를 구별해야 한다.
특히 환자가 머물고 있는 음압격리실에서는 공기 흐름을 파악해 환자 및 의사 동선은 물론 공기배출구 위치까지 설계해야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 할 수 있다.
K-HOSPITAL FAIR 2015에서 선보이는 음압병동 콜라보레이션관은 ▲퍼시스 ▲트래콘 건설 ▲LG하우시스 등 병원 건축·인테리어업체와 ▲필립스 ▲조선기기 ▲중외메디칼 등 국내외 의료기기업체들이 함께 참여한다.
또 대한병원협회와 의료복지건축학회는 병원 신·증축 리모델링 포럼을 진행해 ‘메르스 사태를 통해 본 병원감염과 병원건축’을 주제로 국내 병원건축 문제점부터 병원 내 감염관리를 위한 건축 계획과 설계·실제 사례를 선보여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병협 한 관계자는 “음압병동 콜라보레이션과 병원 신·증축 리모델링 포럼을 통해 음압·격리시설을 갖추고자 하는 많은 병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