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에만 근력 저하가 나타나는 편마비 환자를 위한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이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됐다.
‘헥사시스템즈’에서 개발한 편마비 환자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 ‘HEXAR WA-H(Walking Assist for Hemiplegia)은 한양대병원과 함께 진행한 임상실험을 마치고 시판을 앞두고 있다.
HEXAR WA-H는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K-HOSPITAL FAIR 2015’에서 만날 수 있다.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헥스시스템즈는 지난해 K-HOSPITAL FAIR에서 개발 중이던 하지 대마비 환자를 위한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30개가 넘는 외골격 로봇 관련 특허 출원과 등록 건수를 보유한 이 회사는 ▲국방 ▲산업 ▲의료 ▲실버 ▲재난구조 ▲건설 등 6가지 분야에 적용 가능한 근력 보조 및 증강용 웨어러블 로봇, 재활치료 웨어러블 로봇 등 의료 전반에 활용되는 로봇을 개발했다.
K-HOSPITAL FAIR 2015에서 선보이는 HEXAR WA-H는 올해 진행된 한양대병원 임상실험에서 보행보조기능뿐만 아니라 편마비 환자 근력강화에 도움을 주는 재활치료기능도 입증했다.
헥사시스템즈는 HEXAR WA-H 외에도 재활훈련 로봇, 하지보행 보조기기, 무릎관절기능 복원 휴대용 보조로봇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하지보행 보조기기 ‘WA20’은 노약자의 고관절 동작을 보조해 보행을 도와주는 웨어러블 기기로 착용자 보행 의도를 습득해 속도 및 보폭을 자동으로 변환시킨다.
또 무릎관절기능 복원 휴대용 보조로봇 ‘KR40P’는 소형화·경량화를 통해 공간에 제약 없이 환자의 재활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이밖에 상지재활운동로봇 ‘UR10’은 어깨 및 팔꿈치 등 상지 수술 후 빠르고 효과적인 재활훈련 및 근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4개의 엑츄에이터(Actuator)를 이용해 재활 모드 자동포지셔닝 기능을 제공해 환자 스스로 다양한 재활모드 조절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