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는 다기관 임상연구를 장려하고 인터벤션 영상의학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하나의 연구 과제를 선정, 연구수행기관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흉부대동맥 질환에 대한 혈관 내 대동맥 인조혈관 치환술의 국내 다기관 성적 분석’(Thoracic endovascular aortic repair(TEVAR) Korean multi-center registry)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TEVAR는 흉부대동맥 질환을 개흉 없이 최소침습만으로 치료하는 인터벤션 혈관 내 치료방법으로 수술에 따른 위험률을 최소화한 첨단 의학기술.
이는 혈관 내 ‘스텐트-그라프트’ 인조혈관을 삽입해 병변 부위와 대동맥 내강을 완전히 분리시킴으로써 흉부대동맥류로 인한 여러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이로 인한 합병증과 사망률이 현저히 낮아 최근 많은 대동맥류 환자에게 시행되고 있다.
유럽·미국에서는 이미 TEVAR에 대한 다기관 연구가 시행돼 많은 수의 연구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다기관이 참여한 국내 데이터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정책과제를 통해 최초의 다기관 연구 자료가 마련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공모에 선정된 연구수행기관은 총 5개 주요 흉부대동맥 질환별 환자에 대한 치료 성적을 분석하고 질환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