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추가 도입계획을 마련하고 2015년 닥터헬기를 배치할 대상 광역지자체 1곳을 9월 17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닥터헬기는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하고 거점병원에 배치되어, 요청 5분내 전문 의료진(의사 등)이 탑승하여 출동하는 응급환자 치료․이송 전용헬기를 의미한다.
앞서 복지부는 2011년 전남(목포한국병원), 인천(가천대길병원)을 시작으로 2013년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 2014년 충남(단국대병원)을 닥터헬기 배치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충남을 제외한 4개 지역에서 닥터헬기가 운항 중이며, 충남은 금년 하반기부터 닥터헬기를 운항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아직 닥터헬기가 배치되지 않은 경기북부, 경기남부, 충북, 전북, 경남, 제주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배치를 원하는 지자체에서는 헬기가 배치될 적정 의료기관을 자체 선정하여 9월 17일까지 보건복지부에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헬기제작이 끝나는 대로 2016년 상반기 내 헬기가 배치되어 운항이 개시될 계획이다.
응급의료과 관계자는 "닥터헬기 도입 후 운항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도서․산간 등 이송 취약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닥터헬기 확대를 통해, 대형병원과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취약지역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이송과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안전기반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