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뇌동맥류를 더욱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획기적인 혈류 정보 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필립스코리아(대표 도미니크 오)는 오는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 뉴로 인터벤션 컨퍼런스’(East Asian Conference of Neurointervention 2015·EACon2015))에서 뇌동맥류 인터벤션 시술 시 환자 혈류 상태를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인터벤션 시술 가이드 솔루션 ‘애뉴리즘플로우’(Aneurysm Flow)를 공개한다.
뇌동맥류는 뇌혈관벽 일부에 높은 압력이 가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기형적 부위를 말한다.
평상시에는 자각증상이 없다가 순간적인 혈압 상승으로 파열되면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치료법으로는 두개골을 절개해 동맥류 부위를 의료용 클립으로 묶는 수술적 방법과 코일·스텐트·파이프형 스텐트 등 색전기구를 혈관 속에 삽입해 동맥류를 막고 응고시켜 치료하는 인터벤션 시술이 있다.
최근에는 수술적 치료법에 비해 심리적 부담이 적고 회복 시간이 빠른 인터벤션 시술을 택하는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필립스 ‘애뉴리즘플로우’는 뇌동맥류 인터벤션 시술 시 동맥류에서의 혈류양·속도·방향 등 혈류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시각화 및 수량화할 수 있는 인터벤션 툴(Tool).
3D 혈관 영상에 2D 영상을 더해 혈관에 대한 더욱 명확한 영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이 시술 상황을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색전기구 삽입 전후 동맥류 내부 혈류 변화를 MAFA(Mean Anuerysm Flow Amplitude·동맥류 흐름 진폭) 비율이라는 수치로 나타내 인터벤션 시술 후 혈류 속도 증감까지 추적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진이 병변 예후를 전망해 뇌동맥류 완치를 진단하거나 재발 위험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립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터벤션 시술 시에는 2D 및 3D 회전형 혈관조영술을 통해 혈관구조의 형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최선이었으나 필립스 애뉴리즘플로우는 통합적인 혈관구조 및 혈류정보를 제공해 한층 더 정밀한 인터벤션 시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