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박우성 원장이 메르스 대응과 확산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천안시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단국대와 천안시의회는 25일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비롯해 주명식 천안시의회 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캠퍼스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단국대병원 이지영 감염내과 교수의 메르스 경과보고에 이어 메르스 치료를 전담한 단국대병원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가졌다.
천안시의회 주명식 의장은 "메르스가 지난 5월 발생한 이후 온 나라가 어려움을 겼었다. 다행스럽게 천안에서는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그 이면에는 메르스 최일선에서 노력을 다한 단국대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우성 병원장은 "지난 두 달 간 메르스와 전쟁같이 싸웠다"며 "이번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 감염내과를 비롯한 전 직원이 철저하게 감염관리 원칙을 지키고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원내감염률 0%와 지역사회 확산방지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2, 제3의 메르스가 언제든 올 수 있는 만큼 단국대병원은 충청지역의 대표의료기관으로서 그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지난 5월 20일 국내 첫 환자 발병 이후 26일, 8번째 환자 입원을 시작으로 119번째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7월 18일까지 5명의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