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표 액상형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가 654억원(특허 만료 전 알림타 지난해 IMS 데이터 처방액)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상품명은 '펨타주'로 동결건조 제품 단점을 극복한 액상 주사제라는 점이 특장점이다.
CJ에 따르면, 폐암은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된다.
이중 비소세포폐암은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기서 또 크게 EGFR 유전자 돌연변이인 경우와 아닌 쪽으로 나뉜다.
'알림타'로 대표되는 페메트렉시드 제제는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아닌 경우에 쓰인다.
페메트렉시드 제제는 투여시 0.9 % 소디움 클로라이드 용액으로 희석해야하는 동결건조 분말 형태 제형으로 시판되고 있다.
이 경우 처방 2~3시간 전부터 제품을 희석해 조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희석 작업시 미생물에 의한 오염 위험성이 있으며, 조제에 관여하는 의사, 약사, 간호사 등이 세포 파괴 물질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펨타주'는 이런 동결건조 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액상 주사제다.
'페메트렉시드' 함유 액상 주사제 개발은 의료현장에서 수요가 높았음에도 안정성이 우수한 제제를 구현하기 어려워 다수 제약사가 개발에 실패했다.
CJ헬스케어는 적합한 부형제 선정은 물론 독자적 공정 노하우 개발에 성공해 별도의 냉장보관이나 유통 없이 실온에서도 안정적인 주사제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100·500mg 두 가지 단량으로 출시된 '펨타주'는 하반기 주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약사심사위원회(DC)에 상정해 원내 처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펨타주는 CJ헬스케어의 차별화된 R&D 기술력을 인정받아 2건의 제조 관련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을 통해 특허를 출원 중으로 해외에서도 관련 특허를 인정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