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와 방사선사 등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합격률 편차가 심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은 1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보건의료인 자격시험의 난이도와 합격률이 매년 큰 변동 폭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시원이 이명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방사선사와 의무기록사, 간호조무사, 보건교육사 3급 등 4개 직종의 자격시험에서 극심한 합격률 편차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간호조무사는 2014년 87% 합격률에서 2015년 64.1%로 급감했다.
약사의 경우, 올해 첫 시행된 6년제 약사시험에 1613명이 응시해 1612명이 합격해 100% 가까운 합격률을 보였다.
이명수 의원은 "시험결과 분석연구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의사와 치과의사 2개 직종만 이뤄졌다. 2014년에 들어서야 13개 직종으로 확대됐다"며 국시원의 뒤늦은 대처를 질타했다.
이 의원은 "국시원은 시험 난이도와 인력 수급률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개발을 주도할 의무가 있다"고 전하고 "모든 시험영역의 연구 분석을 실시해 난이도 검증절차를 강화해 안정적 보건의료인 수급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