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이 러시아 진출 담금질에 나섰다.
양지병원은 LS네트웍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의료공급사인 '카디오 ABM'이 운영하는 혈액투석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LS네트웍스는 자금투자를 통해 의료기기 공급을 담당하며 모스크바 인근 3곳에 구축예정인 혈액투석센터 운영사 '카디오 ABM'은 혈액 투석센터 건설부터 운영까지 일괄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구축될 모스크바 혈액투석센터는 센터 1개당 약 350만~650만 달러 규모로 양지병원은 본원 투석통합센터를 중심으로 모스크바 인근에 구축되는 3곳의 혈액투석센터에 대한 의료기기 운영 컨설팅과 의료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투석센터가 구축되는 모스크바주는 인구 2천만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인구밀집지역이지만 러시아 내 혈액투석환자는100만명당 150명에 불과하여 현재 혈액투석이 가능한 병원과 센터가 현저히 부족해 향후 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LS네트웍스 이장호 글로벌 사업본부장은 "우수한 투석센터 운영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과 러시아, CIS 및 몽골 지역에서 의료분야 협력을 확대 강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이번 LS네트웍스와의 제휴로 본원의 의료 기술과 센터 운영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전파해 러시아 의료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하며 향후 러시아 의료사업의 참여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