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제를 폐암 치료에도 쓸 수 있게 됐다.
MSD 면역억제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종양에서 PD-L1 발현이 확인되고,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진행이 확인된 NSCLC 환자 치료에 대해서다.
용법은 3주 1회 2mg/kg 투여다.
EGFR 또는 ALK 변이 확인 환자는 이 약을 투여하기 전에 이런 변이에 대해 승인된 치료제 투여 후 질병 진행이 확인된 경우여야 한다.
이번 승인으로 '키트루다'는 편평세포는 물론 비편평세포 NSCLC 치료제로 승인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항 PD-1치료제가 됐다.
'키트루다'는 인체 면역세포(T-세포)를 비활성화 시키기 위해 암 세포에서 분비되는 특정 단백질(PD-L1)과 면역세포 단백질(PD-1)과의 상호작용을 차단한다.
이로써 T-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보다 잘 인식하고 강력하게 암을 억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FDA는 NSCLC에서 '키트루다' 승인 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환자 종양에서 PD-L1 발현 수준을 알아볼 수 있게 해 줄 최초의 동반 진단법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