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자가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에 등극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군수도병원 이명철 원장(핵의학과 전문의, 서울의대 73년졸)이 최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차기 원장에 단독 출마해 선출됐다.
핵의학과 전문의 제도의 산파 역할과 세계핵의학회장 등을 역임한 이명철 원장은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 명예퇴직 후 길병원을 거쳐 현재 국군수도병원 원장에 재임 중이다.
이명철 원장은 내년 2월 정기총회의 인준절차를 거쳐 3월부터 한림원 원장직(임기 3년)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전문가 단체로 의약학과 정책, 이학, 공학, 농수산학 등 5개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