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와 보건복지부 췌장암타겟질환 극복사업단은 지난 11일 원내 소강당에서 세계 유수 석학들과 국내 췌장암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췌장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췌장암의 정확한 발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기초 및 임상 연구 활성화 방안에서부터 암 줄기세포, 면역세포를 등을 이용한 새로운 췌장암 치료법 개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병원과 산학연 기관 간 연구 인프라 구축을 통해 췌장암 진단 바이오마커, 맞춤형 암 치료를 위한 중개 및 임상연구시스템 그리고 궁극적으로 새로운 췌장암 치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국내외 췌장암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오갔다.
오는 13일 세계 췌장암의 날을 맞아 열릴 국내 최초의 췌장암의 날 행사에 대한 사전 강의도 열렸으며, 함께 개최된 췌장암 건강강좌에도 200여 명의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등 췌장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키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간담도췌외과 김송철 교수(췌장암타겟질환 극복사업단장)는 "췌장암은 조기진단이 어렵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도 많아 전체 환자의 20% 정도만이 수술이 가능하고 항암치료의 효과도 미미해 췌장암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송철 교수는 이어 "심포지엄을 통해 췌장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련 연구를 활성화시켜 새로운 췌장암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데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 김송철 교수팀은 현재까지 복강경 췌담도 수술을 세계 최대 수준인 천 여 건 이상 시행하는 등 췌담도암 수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