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 10일 중국 연태시에서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중국 현지화 진출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합과 연태시는 멕아이씨에스와 연태경제기술개발구를 각각 시범사업자로 선정하고 ▲조합 ▲연태시 상무국 ▲멕아이씨에스와 개발구 간 4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멕아이씨에스의 연태시 진출 시 주요 지원내용을 확정하고 4자간 협력 TF를 구성해 성공적인 현지화 정착을 위한 협력내용이 골자다.
이는 지난 9월 중국 상해 경제사절단 행사에서 진행된 ‘보건의료분야 사이닝 세레모니’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조합은 한·중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중국 현지화 진출 전략을 위해 연태시·위해시·남창시와 업무협약을 통한 기반 구축을 추진해왔다.
10일 행사에는 중국 연태시 장영하 시장 및 두평 식품의약품감독 국장이, 한국은 의료기기제조기업 대표이사 9명으로 구성된 ‘의료기기 중국 현지화 시찰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지원단 박순만 단장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화 이사장은 “중국은 의료기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매력 있는 시장이나 인허가 등 높은 비관세장벽과 공공시장에서 자국보호정책(Buy China) 때문에 수출에 애로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은 이번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중국 현지화 진출 전략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