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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대 뉴스①| 한국 의료 민낯 드러난 메르스 사태

의료계 고질적인 병폐 개선 계기 마련…병원들 손실 불가피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12-21 05:15:48
2015년 6월,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 사태는 한국 의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며 의료계 고질적인 문제점을 수면 위로 부각시켰다.

그 결과, 지난 여름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던 병원들은 이제 병원 내 감염관리 강화로 분주하다.

각 병원들은 격리센터를 마련, 메르스 감염 차단에 사활을 걸었다.
당장 복지부는 '국가감염병예방관리선진화위원회'를 구축해 중장기 계획을 마련,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메르스 확산의 주범이었던 병문안 문화를 개선하겠다며 병원협회, 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 등과 공통으로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이어 메르스 확산의 또 다른 주범 중 하나인 응급실 과밀화를 최소화하고자 경증환자의 응급실 진료비를 대폭 인상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감염관리에 소홀했던 병원계도 각 의료기관별로 감염관리 강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병원은 메르스 사태 당시부터 도입한 병문안 자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밖에도 음압병실을 확충하거나 음압장치를 도입하는 등 감염관리 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실제로 의료계 일각에선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엄두도 낼 수 없었던 의료계 고질적인 병폐를 해결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기대감도 높다.

비록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이 확실하게 고치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는 얘기다.

복지부-병협은 최근 병문안 개선 선포식을 열었다.
한편, 메르스가 휩쓸고 간 병원들은 여전히 경영난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 정부가 메르스 피해 보상금을 일부 지원하긴 했지만 전체 손실액 중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감염관리 시설 및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비용 지출이 불가피해 병원 운영에는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메르스 환자 경유병원이 된 의료기관은 자체적으로 일시적으로 병원 문을 닫는 등 감염확산 차단에 나서면서 경영 손실이 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메르스 당시 병원 내원 자체를 꺼리던 환자들이 다시 돌아왔다는 점이다. 메르스 사태 당시 뚝 끊겼던 검진환자가 최근 몰리면서 우려했던 건강검진 대란이 현실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의 안위를 뒤로한 채 메르스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에 대한 신뢰와 존경심이 확산된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이처럼 2015년 여름, 돌연 대한민국을 찾아온 '메르스'는 한동안 의료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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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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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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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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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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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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