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이상일)가 22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KS-TECH(대표 송재진)과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센터가 이전하는 ‘생체 정보 획득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생체정보모니터링시스템’(이하 생체정보모니터링시스템) 기술은 센터 홍주현·서석태 연구원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지난 4월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무선생체신호 획득 장치와 개인건강서버로 구성돼 있는 생체정보모니터링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맥박 ▲혈압 ▲심전도 ▲체온 ▲혈당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측정·획득·전송하는 것으로 웰니스 산업 유망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중 무선생체신호 획득 장치는 생체신호와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대상자의 여러 가지 생체정보를 신체영역통신망(Body Area Network·BAN)을 이용해 개인건강관리서버로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개인건강관리서버는 무선생체신호 획득 장치에서 전송한 심박 수, 산소포화도, 호흡수 등 생체데이터를 웹 기반 서버로 전송한다.
이때 전송된 데이터는 웹 기반 서버 화면에 구현 및 저장된다.
특히 생체정보모니터링 시스템은 산소포화도 및 심박 수 검출에 한정돼 있던 기존 생체신호 획득 기능을 호흡수 검출까지 가능토록 정보 획득 범위를 확장했다.
또 적용 디바이스 범위도 타 장치와 달리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까지 적용이 가능해 활용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피검자로부터 측정된 맥파 파형을 포함하는 생체신호로부터 피검자 호흡수를 도출하고 무선통신 기술로 웹 기반 서버에 전송할 수 있는 생체정보획득장치를 이용, 전문 의료진이 피검자 생체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이 가능해 수요자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센터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기술이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제품 상용화를 위해 시제품 개발 및 제품 평가 등 다양한 기업지원서비스를 KS-TECH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일 센터장은 “생체정보모니터링시스템 분야가 웰니스 IT산업의 유망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개발과 이전을 활성화해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체신호모니터링 디바이스는 기술개발 초창기로 아직 독립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일본·유럽 등은 대학 및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경우 시계·밴드·셔츠 등 포터블형 디바이스 상용화에 주력해 일부 기기가 시판 중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계·밴드 등 휴대형 디바이스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