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흡수성 소재 전문기업 ‘유앤아이’(대표 구자교)는 심평원이 생체흡수성 금속 골접합용 나사 ‘K-MET’에 대한 건강보험수가를 최종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으로 환자가 K-MET를 이용할 경우 보험수가가 적용되는데다 제거를 위한 2차 수술도 필요 없어 기존 임플란트 대비 본인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심평원은 K-MET가 기존에 널리 사용하는 금속성 임플란트·생분해성 고분자 임플란트 장점을 모두 지니고 있어 가장 높은 가격으로 보험수가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K-MET의 급여 적용에 따라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국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보험수가 적용 결정이 세계 최초로 개발된 생체흡수성 골접합용 나사 활성화 및 대중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앤아이는 높은 보험수가가 결정됨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품보다 좀 더 차별화된 고가의 보험수가가 적용될 수 있도록 심평원에 가치재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K-MET이 기존에 없던 신기술일 뿐만 아니라 식약처 판매 허가를 통해 안전성·유효성 등이 확보된 만큼 제품의 탁월한 우수성이 감안된 평가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가치재평가는 조정신청 후 약 150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