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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노리는 '인슐린+GLP-1' 복합제 경쟁 심화

노보 이어 사노피 미국 허가 신청…"한미와 다른 하루 1회"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5-12-28 11:11:07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기저인슐린+GLP-1 유사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 복합제(상품명 트레시바(인슐린데글루덱)+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설토피)에 이어 사노피 제품(란투스(인슐린글라진)+릭수미아(릭시세나티드)=릭실란)도 미국 허가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릭수미아(좌)+란투스(우)=릭실란이 최근 미국 허가 신청서를 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는 '릭실란'에 대해 우선 심사 바우처(priority review voucher)를 사용해 승인 검토 과정을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해 줄 것을 미국 FDA에 요청했다.

'릭실란'에 앞서 '설토피'도 미국 허가를 신청했다. '설토피'는 유럽 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기저인슐린+GLP-1 유사체' 복합은 의료진 사이에서 활용도가 높은 조합으로 평가받는다.

각각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기가 막히게 잡아서다. 효과는 좋고 별다른 부작용도 없다. ▲기저 인슐린 단독 ▲기저 인슐린+초속효성 인슐린 병용 등과 비교해도 ▲기저 인슐린과 GLP-1 유사체 조합은 이점은 많다.

단 두 번 주사를 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은 처방 제한 요소로 지적받았다.

'설토피'와 '릭실란' 콤보 제형은 이런 의료진 언멧니즈(unmet needs, 충족되지 않는 요구)를 해소할 수 있다. 두 번이 아닌 한 번 주사만으로다.

한미약품도 두 조합 개발에 나서고 있다.

'설토피'와 '릭실란'과 차이점이라면 두 제품이 1일 1일 제형인데 반해 한미는 주 1회 이상 복용법을 목표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릭실란'을 보유한 사노피가 지난 11월 한미약품 당뇨병약 신약 후보 물질 3종을 무려 5조원에 사간 이유다.

당시 사노피는 ▲지속형 GLP-1 계열 에페글레나타이드 ▲주 1회 제형의 지속형 인슐린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을 결합한 주 1회 제형의 인슐린 콤보로 구성된 퀀텀 프로젝트의 전세계 시장 독점적 권리를 획득했다.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은 "향후 인슐린과 GLP-1 유사체 시장은 400억불(한화 약 46조원) 이상의 마켓쉐어를 가질 것이다. 흐름은 일1회에서 주1회 등 장기형 제제로 넘어오고 있다. 사노피에 기술 수출한 3종의 당뇨병약 신약후보물질에는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돼 이를 가능케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주1회 인슐린+GLP-1 유사체 콤보는 한미약품이 가장 앞서 있다. 사노피의 기존 파이프라인 기술력과 합쳐져 향후 First-in-class를 기대하고 있다. 주1회 인슐린 및 GLP-1 유사체도 선두권에 진입해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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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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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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