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및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녹십자랩셀’(대표 박복수)이 제대혈 보관에 이어 지방줄기세포은행을 운영해 각종 난치성 질환 세포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중간엽 지방줄기세포 보관에 앞장서고 있다.
중간엽 지방줄기세포는 지방조직에서 분리된 줄기세포로 ▲뼈 ▲연골 ▲근육 ▲내분비세포 등 몸을 구성하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유용한 세포다.
기존에는 주름개선이나 피부재생 및 상처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곤 했지만 최근 퇴행성관절염· 당뇨병·심근경색·간질환 등에 대한 임상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 국내에서 세포치료제 임상연구 전체 60건 중 줄기세포 임상시험이 22건으로 가장 많으며, 이중 지방줄기세포 연구가 10건을 차지할 만큼 활발한 임상연구가 이뤄져 이를 이용한 치료 가능 범위는 점차 더 넓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중간엽 지방줄기세포는 골수보다 약 100~1000배 이상 많은 줄기세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양과 증식이 우수해 소량의 지방조직에서 다량의 세포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지방줄기세포는 특히 운송·공정 과정에 따라 그 활성 및 유효성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녹십자 랩셀의 우수한 공정 능력과 바이오물류 시스템이 관련 사업에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녹십자랩셀 박복수 대표는 “나이가 들면서 지방줄기세포의 세포분화 속도가 느려지고 기능이 감소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젊고 건강할 때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30년 이상 보관되는 지방줄기세포의 경우 첨단장비와 청정시설, 최적의 품질경영 시스템과 더불어 튼튼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본 후 신뢰도 높은 기관에 보관을 의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