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300명에게 SAT를 적용한 결과 점수가 높은 암환자는 목표 달성 확률이 높고, 효과적인 10대 건강수칙,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을 더 잘 실천했다.
연구팀은 SAT의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항암치료 종료 전후 2개월 미만 암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한 환자에게 의학적 자문을 주기 위해, SAT에 기반을 둔 코칭(Coaching)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간호사 등 30여명의 의료진을 3개월간 훈련시켰다.
윤영호 교수는 "최근 암환자가 크게 늘면서 환자의 건강을 돌보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암환자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단기적 효과에만 집중하고 있고, 이마저도 의료진 중심"이라며 "SAT는 환자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인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도록 돕는 획기적인 평가도구"라고 전했다.
윤 교수는 "SAT는 암환자 외에도 흡연자, 만성질환 환자 등 건강 고위험군에게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사업단의 지원으로 실시한 것으로 정신종양학 분야 최고의 국제 학술지 ‘Psycho-Oncology’ 12월(15년)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