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가 그리스 의료장비기업 AMEDICS(아메딕스)에 ‘맘가드’(MomGuard) 서비스 공급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4월 NGS-NIPT(Non-Invasive Prenatal Test·비침습 산전선별검사)인 맘가드 서비스를 상용화한 후 약 10개월 만에 해외서비스를 시작한 랩지노믹스는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차세대염기서열분석)-NIPT 서비스를 수출한 국내 1호 회사가 됐다.
랩지노믹스에 따르면, AMEDICS는 그리스 의료기기업체로 의료장비 판매는 물론 자체적으로 검진센터(Commercial Lab)를 운영하며 진단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자국 그리스시장을 넘어 터키·불가리아·알바니아·마케도니아 등 발칸 반도 지역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맘가드 서비스는 산모 혈액 속에 미세하게 흐르는 태아의 유리 DNA를 직접 분석함으로써 혈액 검사만으로 간단하게 태아 유전자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
기존 혈액 스크리닝 검사 대비 정확도가 높고 특히 산모의 배에 주사바늘을 꽂아 양수를 채취하는 방식의 양수검사에 비해 안전성이 더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서는 전체 산모의 20% 이상이 NIPT 검사를 수행하고 있고 중국 및 유럽에서도 많은 산모들이 이용하고 있다.
진승현 대표는 “랩지노믹스는 올해를 글로벌 도약 원년으로 삼아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그리스 수출은 올해 첫 글로벌 성과로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