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앤 어소시에이츠(이하 고어)가 내장가지 혈관과 관계된 대동맥류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에서 미국 내 최초로 ‘고어 익스클루더 흉복부 가지 관내 인공삽입물’이 이식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수술은 미국 로체스터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혈관외과 구스타보 오데리히(Gustavo Oderich) 교수가 집도했다.
FDA로부터 최대 10명을 등록하는데 동의를 얻은 이 최초의 유용성 평가연구는 내장 가지 혈관이 침식 또는 관계된 대동맥류 치료에서 이 장치를 이식하는 수술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 초기 유용성 평가연구는 브라질에서 2014년 개시돼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 연구를 잇는 것.
현재 내장 분절과 연관된 대동맥류 환자에 대한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다.
이러한 까다로운 케이스를 치료하기 위해 의사들은 해당 용도로 설계되지 않았거나 맞춤 장치 구축에 수 주가 소요되는 혈관 내 장치에 의존하기도 한다.
고어는 의사들에게 대동맥 내장 분절이 침식 또는 관계된 대동맥류에 대한 완벽한 보급형 혈관 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장치를 연구 중이다.
특히 고어 익스클루더 흉복부 가지 관내 인공삽입물은 직관적인 단계형 전달 체계를 통해 배치되며, 혈관외과의가 가지의 선택적 도관 삽입을 돕기 위해 배치된 이식편을 부분적으로 재조정할 수 있다.
또 내장 가지 혈관에 스텐트 그래프트 가지를 배치하기 위해 사전에 삽관되는 4개의 포털(portal)과 함께 보다 빠른 이식 수술을 가능케 한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피츠버그의대 혈관외과 마이클 마카룬(Michel Makaroun) 과장은 “내장 분절이 관계된 대동맥류 치료는 대단히 까다로우며 이들 환자에 대한 치료옵션은 현재 상당히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동맥 성형을 위한 비침습적 접근 옵션에 제약이 있는 환자 집단에서 장치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초기 근거를 수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오데리히 박사는 “수술은 기술적 어려움 없이 잘 끝났다. 이 장치는 초대형 동맥류로 인해 모든 내장 동맥 통합이 필요했던 환자에서 탁월한 대안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어 익스클루더 흉복부 가지 관내 인공 삽입물이 이들 환자 집단에 지속적이고 보편적인 옵션이 될 수 있음이 검증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