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본부장은 3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제6대 질병관리본부장 취임식에서 "올해는 질병관리본부가 새 역사를 쓰는 해가 되야 한다. 과다한 업무에 지친이 직원들에게 새 기운을 채워고 사기가 충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석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해 신종 감염병 메르스와 대학교 건물 내 집단폐렴, 개인의원의 C형 간염 집단발생 등 다사다난했던 시기"라면서 "질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데 열과 성을 다한 여러분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질병관리본구가 차과급으로 격상되고 감염병 현장을 총괄 지휘하는 긴급상황센터 신설 등 조직개편과 인력이 확충되고 있다. 메르스 사태에서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국제적 공조 감시와 정보 분석 역량 강화를 전담하는 '위기분석국제협력관'과 올바른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한 '위기소통 담당관'도 설치했다"며 덧붙였다.
정기석 본부장은 소통과 신뢰를 화두로 제시했다.
정 본부장은 "외형적으로 바뀔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튼튼해져야 한다. 직원들이 사기충만 하게 일하고, 내외부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새 기운을 채워 드릴 수 있도록, 사기가 충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기석 본부장은 "이는 직원 한분 한분의 행복이 곧 우리 본부 희망과 활력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