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사회가 "나부터 회비 내야지"라는 솔선수범의 마음이 필요하다며 회비 납부를 호소했다.
용산구의사회 차성은 회장은 26일 캐피탈호텔에서 열린 제57차 정기총회에서 "나 하나쯤이라는 마음은 접고 나부터 내겠다는 긍정적이고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회원의 의무와 권리를 다할 때 의료계는 변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회비 납부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실제 용산구의사회는 지낸해 회비 예산을 4200만원으로 잡았지만 실제 결산액은 4046만원으로 154만원이 적었다.
감사결과에서도 지난해 전체회원 107명 중 대한의사협회비는 46명, 서울시의사회비는 61명만 냈다.
차 회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병원 경영 및 여러가지 사정으로 회원의 의무와 권리인 중앙회비 납부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저조하다"며 "전국적인 현실이라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 날 지역구 의원으로서 참석한 새누리당 진영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진 의원은 "복지부 장관이 되자마자 의사를 위해서 뭔가 해야지하며 마음먹고 여러가지를 생각했다"며 "보건의료산업 해외진출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시작하자마자 (장관을) 그만두게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총선이 코앞인데 선거구획정 조차 결론 짓지 못하고 있는 국회 상황을 한탄했다.
그는 "정치권은 이보다 더 나쁜 상황이 앞으로 생길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 있다"며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왓는데 선거구가 확정이 안됐다. 선거구획정위 상임위가 전원 대기하고 있는데 국회 상황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