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정기석 본부장(사진)이 국립부산검역소와 김해검역소를 방문하여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선박과 항공기 검역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석 본부장은 "최근 중남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국내 항만과 공항의 첫 관문인 국립검역소의 검역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본부장은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묵묵히 현장에서 일하는 검역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검역체계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검역소에서는 지카바이러스의 철저한 검역과 함께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에서 입항하는 항공기·선박의 살충방제, 국내 매개체 모기 조사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3월 중순부터는 전국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부산검역소, 여수검역소 3개 검역소에서 지카바이러스의 진단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