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비롯해 법률가, 간호대 교수 등이 합심해 성교육 교재를 발간했다.
한국성과학연구협회는 건강한 성, 행복한 성을 통한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성교육 교재 '성·사랑·가정(1만7000원)'을 발간했다고 를 4일 밝혔다.
출판에는 성교육교재 편찬위원회에 소속된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전문의와 치과대 교수, 간호대 교수, 법률가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지냈던 민성길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 이사장이 집필대표를 맡았으며 의사는 베드로신경정신과 기정희 원장,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세나 전문의, 다니엘종합병원 이세일 의료원장 등이 참여했다.
책은 총 ▲삶과 성 ▲사랑의 의미와 이성교제 ▲배우자의 선택과 결혼 및 가족관계 ▲출산과 신생아 ▲자녀양육과 부모 등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성과학연구협회는 "일선 교사의 성교육 지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고 풍부한 사례와 토론활동 자료가 들어있어 수업 준비에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영길 전 한동대 총장은 추천사를 통해 "용어의 명확한 정의 및 동성애, 낙태, 대리모 등 사회적 이슈에 관한 균형잡힌 관점을 제시하고 있어 교사들이 바른 성교육 관점을 정립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