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는 지난해 최초로 100억원 처방액(110억원)을 넘기며 선전했다. 다만 계열 자체 시장 규모를 함께 키울 동료가 부족했다. 2번째 SGLT-2 억제제 아스텔라스 '슈글렛(이프로글리플로진)'이 가세했지만 아직까지는 큰 힘이 되지 못했다.
이 계열 3번째 제품이 될 '자디앙'은 이르면 상반기 급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약은 EMPA-REG OUTCOME 임상에서 당뇨병약 최초이자 유일하게 심혈관계 관련 사망률을 유의하게 줄인 약인 만큼 급여 출시가 되면 관련 시장 처방 판도에 변화를 줄 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같은 계열 원조 '포시가'도 계열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소리다.
업계 마케터는 "같은 계열 제품은 라이벌이지만 그것도 일단 시장이 안정적으로 확대됐을 때의 얘기다. LAMA+LABA 복합제나 SGLT-2 억제제는 향후 쓰임새가 분명하기 때문에 작은 규모에서의 경쟁보다는 일단 같이 파이를 넓히는게 중요하다. 후발 주자들의 가세는 이런 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