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지난 18일 가온교육훈련센터에서 '해외 신종감염병 전담 대응요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검체 채취와 이송, 정맥주사, 도뇨관 삽입, 기관 삽입 등 진료 실전연습을 중싱으로 서아프리카 에볼라 파견의료진과 메르스 환자를 실제 담당했던 의료진이 강사로 나섰다.
의료원은 4월 23일까지 대응요원 교육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 용역사업으로 전국 공공의료기관 의료진, 국가지정 격리병상 운영병원 의료진, 중앙부처 지자체 위기대응요원 등 105명이 참가한다.
프로그램은 이론, 실습, 시뮬레이션, 토론 등 다양한 교육전략을 비롯해 신종감염병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모든 절차, 보호복착탈의부터 환경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내용에 포함됐다.
안명옥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군 메르스의 최전선에서 원내 감염 없이 재난 대응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공공의료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메르스 사태를 통해 우리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공공의료기관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동시에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전국 단위의 전문요원 양성과 대응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어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모인 교육생인 만큼 지극정성으로 훈련에 임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준비되어있는 정예부대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후속사업을 이어가며 견고한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