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 KRX 국민행복재단(이사장 최경수)이 28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앙대병원은 의료진 지원과 내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정신과 등 총 15개 진료과의 질환 검사 및 치료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성가족부는 방문기관 모집 및 보건소, 지자체 등 관련기관 협조를, KRX 국민행복재단은 검진 및 치료, 약제비 등 제반 사업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중앙대병원과 KRX 국민행복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족에게 의료서비스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국내 생활 정착을 지원하고자 '간질환 검진 및 예방·치료사업'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중앙대병원은 5년 동안 매년 15회에 이르는 의료봉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8000여명의 저소득층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간질환, 자궁경부암 등 주요 질환 예방백신 접종 및 이동검진버스를 이용한 중증질환 검사와 치료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여성가족부와의 업무 협약으로 정부와 다수의 민간기관(중앙대병원, KRX 국민행복재단, 제약사)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사회공헌 협력모델이 구축되었으며, 앞으로 민관이 협력을 강화해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의료지원사업으로 확장․발전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김성덕 원장은 "연간 20회의 의료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모범적인 의료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상급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