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이 최근 황열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제공인 예방접종지정기관으로 지정받아 접종을 시작했다"며 "강동구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황열은 제 4군 법정 전염병으로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치사율은 높지만, 예방접종 후 3~4주 정도 지나면 98%이상의 예방효과가 있다.
현재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43개국이 황열 위험지역으로 지정 돼있어 늦어도 해당 국가 방문 2주 전에는 백신을 접종해야하며, 입국 시 접종증명서도 필히 제출해야하는 국가도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손준성 교수는 "황열 예방접종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으로 4주 전에 접종하면 100%에 가까운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황열 예방접종은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진료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을 위한 사전 준비물과 절차, 비용 등은 홈페이지(http://www.khnmc.or.kr/bbs/bbsHubView.do?biId=notice¬iYn=N&bId=21457_에 상세히 안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