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나서 주목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3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지카바이러스 표준주와 합성 항원유전자를 확보해 백신 물질을 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표준주는 특정 병원체에 대한 연구 및 분석을 위해 대표적인 특징을 가진 병원체로 수집 및 관리된 병원체를 의미한다.
합성 항원유전자는 백신 제조를 위해 해당 병원체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백신 성분인 항원을 합성한 것을 뜻한다.
질본은 그동안 공공백신연구를 통해 백신전달체 등 우수한 백신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곧 전문인력을 미국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센터에 파견해 지카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최근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소두증과 관련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질환이나 아직 치료법과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