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운영하는 ‘조현정 재단’이 18기 장학생을 선발하고 1기부터 18기까지 장학생이 모두 모이는 전체 모임을 지난 4일 비트컴퓨터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새로 선발된 18기 장학생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과 함께 조현정 이사장과 선배 장학생들의 멘토링을 통한 희망 사다리 놓기와 동기 및 선후배 간 인맥 쌓기를 위해 매년 4월 개최된다.
이날 모임에는 1기 장학생부터 18기 장학생까지 275명의 장학생 중 유학 및 군복무자 등을 제외한 130여명이 참석해 결속을 다졌다.
특히 다음날 결혼식을 앞두고 참석한 1기 임진석씨와 이번에 사업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한 8기 한성민씨 등 새로운 소식의 주인공들을 축하하고 입시를 앞둔 후배 장학생들의 상담과 격려도 이어졌다.
조현정 재단은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2000년 1월 사재 20억 원을 출연해 만든 공익재단으로 벤처기업인이 만든 1호 장학재단이다.
성공한 벤처인들의 사회공헌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한 이 재단은 장학사업과 더불어 SW산업발전을 위한 학술지원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소득의 99%를 목적비(장학금·학술비)에만 사용하고 있으며 재단이 설립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급한 총 장학금과 학술비는 22억3000만 원에 달한다.
조현정 이사장은 “앞으로도 재단은 단순하게 장학금만 지원하는 재단이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갖고 도전해 사회 리더로 성장할 인재를 지속적으로 키우는 재단으로 역할을 계속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