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코리아(대표 형원준)와 디코리아(이사장 김일호)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하는 런치세미나를 개최했다.
자폐증에 대한 개념 재정립 및 인식개선을 목표로 열린 이번 행사는 SAP 임직원 및 협력 단체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AP 코리아 도곡동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디코리아는 SAP 글로벌 캠페인인 자폐인 대상 직업 훈련 프로그램 ‘오티즘@워크’(Autism at Work)의 작년 한 해 활동과 2016년 계획을 발표했다.
또 이번 행사 목적인 자폐증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자폐증 전문가인 루터대학교 이경아 박사와 발달장애인의 일터로 유명한 ‘베어베터’ 이진희 대표가 각각 자폐에 대한 개념 확립과 직장에서의 자폐인들의 가능성 및 업무능력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SAP 코리아는 올해 SAP 내에서 오티즘이 수행할 수 있는 직무를 파악하고 고기능 자폐인을 시범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AP는 2020년까지 전 세계 직원의 1% 가량을 자폐인으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00명의 자폐인이 전 세계 SAP 지사에서 근무 중이다.
이밖에 디코리아는 2016년부터 오티즘@워크 프로그램에 사회생활 기본 교육과 더불어 직무에 따라 소프트웨어 코딩 및 테스팅과 같은 전문 기술 교육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은 오티즘@워크를 수료한 1~3기 학생들을 포함해 취업이 가능한 자폐인 대상으로 진행하며 점차 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AP 코리아 형원준 대표는 “자폐인은 특별한 역량을 가진 인재이지만 그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한국에는 자폐인 취업률이 가장 낮다”며 “지난 4월부터 디코리아와 함께 진행해온 오티즘@워크에 이어 이번 런치세미나를 통해 자폐인들에 대한 개념을 바로 잡고 인식을 개선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