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8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공동으로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을 제정,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정부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지침을 종합해 바람직한 식생활을 위한 9가지의 기본적인 수칙을 제시한 것이다.
우선, 쌀과 잡곡,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식품 섭취와 아침밥, 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릴 것,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을 것, 단 음료 대신 물 섭취, 술자리를 피할 것. 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식생활 및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 등이다.
이는 국민의 주요 건강과 영양문제, 식품안전, 식품소비 형태 및 환경 요인 등을 검토해 도출한 것이다.
특히 당류와 관련, 2가지 지침을 마련했다.
국민 총 당류 섭취량은 72.1g(2000kcal 기준 1일 열량 20% 이내)으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당류 급원 식품인 음료류 등 가공식품 섭취 증가 등 당료 섭취 실태를 반영했다.
건강정책과(과장 이상진) 관계자는 "정부부처에 산재된 식생활 지침을 아우름으로써 국민들에게 보다 쉽고 강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구체적인 실천전략도 관계부처와 협력해 수립,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