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이 12일부터 22일까지 병원 로비에서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사진작가 최병권, 민연식 초대 사진전을 개최한다.
또 22일에는 환자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새 봄에 즐기는 현대 사진의 향연을 주제로 한 최병권 작가의 힐링 특강도 마련된다.
사진작가 최병권과 민연식은 세계일주 및 전국의 의료기관과 복지시설을 순회하면서 사진 전시와 함께 현장에서 환우 및 의료진,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사진 강의를 통한 소통과 공감을 이어오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일주 갤러리 밖 전시 사진전은 투병 및 병간호로 지친 환자 및 보호자들을 위로하고 예술을 통해 마음의 문이 열리듯 의료진들과 환자가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통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병권 작가는 "사진을 통해 지나간 흔적을 뒤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된다"며 "이를 통해 서로 위안을 주고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모색하는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작가는 지난해 3월 중국 북경을 시작으로 일본 동경 한국문화원 미갤러리에서 전시를 했다. 작년 10월부터 국내 전시를 시작, 전국 순회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에 진행되는 사진 강연에서는 환자들이나 의료진들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병원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심리적 분석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사진 촬영과 정리, 공유 등의 일련의 과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문을 열어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