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원장 김형준)이 암치유를 위한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힐링 프로그램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과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소장 조승익)는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민의 암예방과 심신치유를 위한 환경복지 활성화를 다짐했다.
양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암예방·관리체계 구축 '건강나누리 캠프' 등 환경 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 연계 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암에 노출된 지역민들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와 건강 증진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키로 했다.
김형준 병원장은 "무등산국립공원과의 공동보조를 통해 환자들이 면역력을 키우고, 치유와 휴양을 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병원의 핵심가치인 '자연속의 첨단의료'를 실천하기 위해 산림청과 숲치유 프로그램을 협의중이고, 화순군과는 병원 인근 힐링벨트 구축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조승익 소장은 "화순지역은 74%가 산림지대이며, 건강에 좋은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풍부한 힐링 메카"라며 "화순전남대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증진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읍내에 자리한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는 지난 2012년 무등산의 국립공원 지정 이후 2013년 문을 열었다. 화순·담양 등 무등산국립공원 전체면적의 37%에 해당하는 지역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