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과학연구소(SCL)는 최근 혈청 비타민D (이하 25OHD) 농도는 연령 증가에 따라 점차 감소하며, 연령 1세 증가 시 비타민D 결핍률이 1.42배, 비타민 D 부족률이 1.25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의 한국 소아청소년 비타민 D 부족과 결핍 유병률 연구에 따르면, 각 연령 군에서 25OHD 평균농도는 24.2 ng/mL (7세 미만), 19.0 ng/mL (7-12세), 16.0 ng/mL (13-15세) 및 15.0 ng/mL (16-18세)로, 중고등학생 연령에서 특히 낮았다.
계절별 25OHD 평균 농도는 여름(23.2 ng/mL)에 가장 높고 봄(21.6 ng/mL)에 가장 낮았으며, 비타민D 결핍 유병률은 겨울(39.2%)보다 봄(44.5%)에 더욱 높았다.
비타민D 결핍이 발생할 위험은 여름에 비하여 겨울에 1.44배, 봄에 1.61배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25OHD 농도 30 ng/mL 이상을 '충분', 20 ng/mL 미만은 '결핍', 그 사이를 '부족'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전국 332개 의료기관에서 SCL에 의뢰된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만 3236명의 25OHD 농도를 분석한 것으로 연구소(이안나 등)와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남정모) 및 의학전산통계학과(김세휘)의 공동연구이다.
연구논문은 '한국 소아청소년의 비타민 D 부족과 결핍 유병률: 성별, 연령, 계절 및 지역에 따른 분석' 제목으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문학술지 'Lab Med Online' 4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