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최도영) 피부과 김규석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질환중심맞춤형 한의학 중개연구 부문 과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 교수팀은 한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여드름 비임상모델 및 대사체학, 분자생물학적 바이오마커 연구를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2년간 1억7천5백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는 한의학 기본 이론에 근거한 여드름 유형별 인체유래물 분석을 바탕으로 한 임상교수와 기초 실험 전문가의 중개연구로 김규석 교수는 주관연구책임자로, 경희대 한의약임상시험센터 하인진, 김은옥 박사 등은 참여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팀은 여드름의 한의학적 치료 기술의 근거를 마련하고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선행연구를 통해 한의학적 진단 지표로 여드름의 한의학적 유형 도구를 개발한 바 있으며, 대사체학․ 분자생물학적 지표 관련 연구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본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규석 교수는 "그동안 부족하다고 생각해왔던 여드름의 한의학적 진단 및 치료 기술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며 "향후 여드름 치료 한약제제 개발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석 교수는 현재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 과제인 'VEGF와 FGF7을 통한 홍화, 자하거의 모낭세포 분화 기전 연구'로 탈모에 대한 한방소재 기초연구를 진행 중이며, 국외 SCI(E)급 저널을 포함, 국내외 학술지에 5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