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인슐린 펌프를 통한 치료법을 인슐린 주사요법과 견줘 진행한 연구 결과 인슐린 펌프의 임상적 혜택과 안전성이 추가로 확인됐다.
메드트로닉은 최근 ‘옵투마이즈’(OpT2mise)로 명명된 임상시험의 추가 추적연구를 통해 인슐린 요법이 필요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펌프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옵투마이즈는 30세부터 75세 사이 환자 33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로 메드트로닉이 지원했다.
최초 6개월 간 연구를 통해 미니메드 인슐린 펌프 치료와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MDI)을 비교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는 2014년 7월 Lancet에 실렸다.
특히 6개월간 추가 추적연구에서는 MDI 치료군을 미니메드 인슐린 펌프 치료군으로 전환시켜 총 12개월간 두 군의 추이를 지켜봤다.
이번 연구는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펌프와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MDI)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최대 규모 무작위 대조군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메드트로닉 ‘미니메드’(MiniMed) 인슐린 펌프는 MDI와 비교해 혈당 조절 측면에서 현저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최초 MDI 치료군에 편입됐다가 연구 시작 후 6개월 시점에 인슐린 펌프 치료군으로 넘어간 환자에서 다시 6개월 후 당화혈색소 감소치가 0.4%에서 0.8%로 2배 늘었다.
더불어 인슐린 사용량은 19% 감소했다.
연구 선임 연구자이자 캐나다 최대 당뇨병 전문가 그룹(LMC Diabetes & Endocrinology) 이사 로니 아론슨(Ronnie Aronson) 박사는 “인슐린 펌프는 MDI에 비해 혈당 및 인슐린 투여량 조절 면에서 인슐린 요법이 필요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보다 우수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MDI 요법을 받다가 인슐린 펌프 치료로 전환한 연구 대상 환자들도 12개월 시점에서 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혈당 조절 목표에 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이러한 결과는 안전성과 효과 지속성 면에서 인슐린 펌프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말해 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