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2015년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 건수 총 3296건 중 77%인 2532건을 적합 승인하고 764건(23%)을 미승인 했다고 밝혔다.
광고매체로는 인터넷이 2585건(7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텔레비전·라디오 방송 258건(7.8%), 신문·잡지 등 인쇄매체가 234건(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가 669건(20.3%)으로 광고사전심의 건수가 가장 많았고 조직수복용생체재료 189건(5.7%)·기도형보청기 151건(4.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는 품목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신제품 출시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의료기기업체들이 광고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과 인구고령화로 노인인구가 증가해 성형용 필러 등 조직수복용생체재료와 기도형보청기에 대한 광고사전심의도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를 차단하고 허가사항에 대한 올바른 광고 내용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2007년부터 변호사, 교수, 의사 및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회’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어 2015년부터는 18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광고사전심의를 하고 있다.
식약처는 오는 22일 서울 양천구 소재 서울지방식약청에서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의료기기 광고 매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