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20일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임가원 여성건강젠더혁신연구센터장, 윤상철 국제보건의료연구센터장, 한남숙 건강검진센터 차장이 베트남 광찌성 중앙병원에서 현장 진단용 초음파 교육을 최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 일환으로 산모의 사망률이 높은 베트남에 ㈜힐세리온의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인 '소논' 보급 및 교육 차원에서 마련했다.
의료진은 보건소 근무 중인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초음파 교육을 시행했으며, 실제 산모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초음파 실습 교육도 병행했다.
㈜힐세리온의 류정원 대표는 일반, 응급 초음파 진단 강의와 모바일 헬스 시스템 교육을 담당하였다.
국립중앙의료원 국제보건의료센터는 개도국 초음파 교육의 표준화를 구축하여 점점 확대되고 있는 개도국에서의 초음파 기기 보급의 기본 교육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임가원 센터장은 "초음파 교육 및 기기 보급 사업은 베트남 내에서도 가장 열악한 의료서비스 환경을 가진 광찌성의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면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고위험 산모들을 조기에 진단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향후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의 확대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힐세리온과 KOICA 등과 협력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을 대상으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보급 및 현장 진단용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의 국제 표준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