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정상섭 동창(학술부문)과 조계은 동창(봉사부문)이 모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돼 연세의학대상을 수상한다.
연세의학대상은 연세대의 명예와 위상을 높인 인물을 선정, 시상하는 제도로 시상식은 매년 5월 두 번째 토요일에 열리는 연세대 개교기념식에 맞춰 진행된다.
1965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차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 신경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인 정상섭 동창(78세)은 영국 에딘바라대학교 신경외과에서 연수 후 국내에 정위기능신경외과 수술을 도입시켰다.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연구회를 창립하고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에 정위기능신경외과가 체계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고주파열 발생을 이용한 시상핵응고술, 반측성안면경련 환자에서 신경절단술, 반측성안면경련 환자에서 미세신경감압술, 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 대상회전응고술 등을 도입했다.
1968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1971년 미국으로 건너간 조계은 동창(72세)은 2000년에 미국 동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뉴저지에 재산을 희사해 한인동포회관인 KCC(Korean Community Center)를 조직해 발전시켰다.
조계은 동창은 KCC를 뉴욕 지역 최대 봉사기관이자,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종합사회복지재단으로 발전시켰고, KCC는 미국에서 모범 비영리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이번 주 토요일 14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